특징주 [지놈앤컴퍼니] 종목 분석과 주가 전망

오늘은 마이크로바이옴 테마 관련주인 지놈앤컴퍼니에 대해 종목 분석을 해보겠다.
티스토리에 종목 분석글이 몇 개 없긴 하지만
지놈앤컴퍼니는 내가 처음으로 분석하는 바이오주이며
이전 분석글에 비해 시총도 꽤나 큰 기업이다.
솔직히 바이오분야는 나도 전문적인 지식이 적어 분석글을 써도 되는지 고민을 하긴 했지만
하기로 결정했다. 뭐 어떤가.
전문적인 분석으로 주식 실력이 결정되는 것도 아닌데.
오늘도 한 번 열심히 분석해보겠다.

글을 읽기 전에 바이오종목 특성상 분석이 많이 모자를 수 있다는 점 알아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2021/01/24 - [경제/주식시황] - [수저혁명2편] 우리가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클릭)

이 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좋다.
이제 정말 [지놈앤컴퍼니] 분석을 시작하겠다.

 

일봉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12월 23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한 기업이다.
공모가는 4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8만원으로 형성됐다.
차트모양이 어느정도 잡혀가긴 하지만 차트는 얘기하지 않겠다.
시초
간단하게 기업분석을 하고 지놈앤컴퍼니의 재료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주주구성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종목이고 시총은 약 8000억인 바이오 기업이다.
주식 유통비율이 83.7%로 표시가 돼 주주구성을 찾아봤다.
10% 이상 주주에서 배지수님은 지놈앤컴퍼니의 대표니 제외하고
기관 물량이 눈에 띈다. 11.78%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5% 이상 주주에 있는 기관 물량 6.01%를 합치면
대주주에 표기된 기관 물량이 약 17.79%다.
하지만 이건 키움증권상 유통물량이 저렇게 표시돼서 찾아본 거고

지놈앤컴퍼니는 신규상장주니 보호예수 물량을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보호예수물량이 59.16%인데 상장 후 1개월 뒤 풀리는 물량이 26.18%다.
지놈앤컴퍼니는 상장된 지 1개월이 지났으니 남은 보호예수 물량은 32.98%이다.
유통주식수를 대략 67%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주주구성은 이 정도로 살펴보고 다음은 재무제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재무제표만 보면 망하기 일보직전인 회사 같다.
하지만 신약개발 스타트업은 대부분 이렇다.
놀라지 않으셔도 된다.
어차피
임상진행중인 기업들은 임상 성공 가능성과 기술 수출등과같은 기대감으로 오른다.

제약바이오테마가 이래서 위험하다.
대부분 적자를 내면서 임상을 하기 때문에
임상이 망하면 기업이 그대로 망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 지놈앤컴퍼니는 무슨 임상을 진행 중이고
전망은 어떨지 
본격적으로 지놈앤컴퍼니의 재료에 대해 알아보자.

그전에 글 시작 부분에도 말했듯이 

2021/01/24 - [경제/주식시황] - [수저혁명2편] 우리가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클릭)

이 글을 보고 오시면 더 좋다.

 

지놈앤컴퍼니 연구개발 목록

 

지놈앤컴퍼니의 연구개발 목록이다.
이중 대한민국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LG화학과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GEN-001에 대해 분석해보겠다.
생소한 용어일 수 있는 라이선스 아웃의 뜻은 이렇다.

라이선스 아웃
자사가 보유한 기술 · 물질 · 제품 · 특허 · 노하우 등의 권리를 타사에 허여하는 것을 의미

GEN-001은 고형암에 대한 치료제이다.
고형암은 체내에서 덩어리를 이루는 암의 형태이고 혈액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이 고형암에 포함된다.
(간암, 폐암, 대장암, 식도암 등등)

 

지놈앤컴퍼니 IR자료

 

IR자료에 따르면 GEN-001은 건강인의 장에서 균주를 추출해 캡슐로 만들고
캡슐을 먹으면 체내 선천면역 및 적응면역이 활성화되어 고형암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타 면역항암제 병용약물 대비 부작용이 없는 게 강점이라고 한다.
아무 정보 없이 이 설명만 들으면 이게 뭐지 싶은 생각이 드실 것이다.

그냥 건강인의 장에서 균주를 추출했는데 그게 항암효과가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난 이 기사 하나가 떠올랐다.

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887076.html

똥이 약이라고?…대변이식으로 망가진 장 고친다

한 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글 내용을 요약하자면
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추출한 대변을 이식하면
망가진 장이 정상화가 된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우리가 먹는 유산균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우리가 먹는 유산균은 미생물의 극히 극히 극히 일부분이니
건강한 사람의 장에 있는 균주를 통으로 옮기자는 아이디어에서 대변 이식이라는 치료술이 나왔다.

비록 2019년 사망자가 한 명 나오긴 했지만
통계상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보여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 분야에 계속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한국만 봐도 그렇다.
지금 분석 중인 지놈앤컴퍼니 외에 고바이오랩도 최근 신규 상장을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뜨거운 것이다.
그럼 다시 GEN-001에 대해 분석해보자.
GEN-001은 기본적으로 기존 항암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면역항암제다.

 

 

지놈앤컴퍼니에서 제시한 전망은 이렇다.
3개 암종 기준 잠재시장 규모가 2025년 기준 30조 후반 대라고 한다.
면역항암제 억제 시장은 2026년 기준 60조 초반을 예상한다고 한다.

GEN-001이 효능면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면 2025년 기준
기업 측이 제시한 잠재시장규모인 100조 정도의 시장에 진입이 가능한 것이다.
GEN-001에 대한 전망은 우리가 아는 기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EN-001은 LG화학과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한 상태이고
화이자, 머크와 미국임상실험에서 공동개발을 하는 중이다.

협업사부터 라인업이 엄청나게 짱짱하다.

 

 

짱짱한 협업사들과 임상 진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2021년 중간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중간결과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주가에는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GEN-001은 지놈앤컴퍼니의 핵심 아이템이니 위 표의 일정을 잘 기억하고
추적해나간다면 좋을 것이다.

 

 

GEN-001을 제외한 나머지 개발 목록은 
GEN-001과 같은 면역항암제인 GENA-104

뇌질환(자폐증-후에 적용되는 질환 확장 가능성 ↑) 치료제인 SB-121

피부질환(항암발진 및 아토피) 치료제인 GEN-501을 주력으로 개발 중이다.

 

 

대략적인 일정은 이렇다.
21년에 뇌질환, 피부질환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걸 알 수 있고
미국 회사인 Scioto Biosciences를 인수해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해둔 걸로 
글로벌 생산거점과 파이프라인도 확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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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놈앤컴퍼니의 개발 상황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아보았다.
마이크로바이옴 테마는 아직까진 단발적인 시세만 줬지만
최근 상장한 지놈앤컴퍼니와 고바이오랩등만 보더라도
후에 빅테마가 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기대감이 아예 없다면 지놈앤컴퍼니같은 기업이
상장을 할 수 없었을 테니 말이다.

당장 개발 현황만 봐도
글로벌적으로 신약개발을 위해 엄청난 돈이 들어오고 있다(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 204개)

 

 

위 표는 투자 유치액 규모 상위 10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스타트업인데
9위와 10위를 보면 
한국의 지놈앤컴퍼니와 고바이오랩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바이오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0924

[BioS 레터]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스타트업 개발동향

이 기사를 참고하시면 위 표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얻을 수 있다.
읽어보시면 마이크로바이옴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오니
마이크로바이옴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지놈앤컴퍼니의 임원진에 대해 알아보겠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의 경우 임원진이 누군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영부문엔 배지수 대표이사, 연구개발부문엔 박한수 대표이사가 있다.
두 분 다 경력이 좋으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에
배지수 대표이사는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을 나왔고
서울대 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로 재직했었다.

박한수 대표이사는 하버드 메디컬 스쿨 선임연구원이었고
특이하게도 현 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다.

대표이사분들이 정말 스펙이 엄청나시다.
다른 임원들은 어떨까?

 

 

제약회사답게 부사장분들도 전부 의학적 지식이 짱짱하신 분들이고
다들 스펙이 어마어마하다.
기업 임원의 스펙이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신뢰도가 조금은 생길만한 스펙이 아닐까 싶다.

이제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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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2020년 12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공모가는 4만 원 상장 첫날 시초가는 8만 원에 형성되었다.
현재 시총은 2021년 1월 27일 기준 7600억 정도이며 유통주식수 비율도 
27일 기준 67% 정도다.

재무제표는 만년 적자기업이지만 
신약 개발 스타트업이 대부분 그러니 이 점은 차치하고

신약 개발 물질엔 주력으로 밀고 있는 GEN-001과
GENA-104, SB-121, GEN-501등이 있다.

GEN-001의 경우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 머크사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LG화학과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해둔 상태이다.
중간결과는 2021년 나올 예정이고 일정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가를 추적하다 보면 시세를 한 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스타트업 중 투자 유치 금액이 세계 9위이며
기업 임원진들의 스펙이 매우 짱짱해 신뢰감이 타 기업에 비해 조금 더 생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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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한 지 이제 한 달 된 기업이기도 하고
처음 분석해보는 제약바이오 기업이라 종목분석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테마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기업이 가진 재료 파악은 가능하기 때문에 
제약바이오 종목분석에 도전해봤다.

지놈앤컴퍼니를 분석해봤으니 다음으론 고바이오랩을 분석해보겠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게시글은 티스토리 타이탄의 서재 운영자 방철이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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