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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종목분석

[엠브레인] 재무제표가 좋아지는 소형주인데 선거 재료도 있다고?

by 방철 2021. 5. 4.

안녕하십니까 방철입니다.

봄 꽃이 피기 전 마지막 게시글을 올렸는데
어느새 봄 꽃은 흐드러지게 핀 뒤 지고, 여름 내음이 아주 조금은 나는 지금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티스토리에 주기적으로 들러주시고
게시글 언제 올라오는지 문의주셨던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빠르게 종목분석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분석할 종목은 [엠브레인]입니다.

차트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일봉

엠브레인은 2020년 7월 상장을 한 이후 1년 가까이 바닥권에서 횡보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선거 관련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보여
오랜 시간 동안 지켜보던 종목인데
최근 들어 유의미한 움직임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대가 8300~8400입니다.
2020년 12월까지 8400원 부근을 툭툭 건드리고 있습니다.

이후 21년 2월 말 8400 부근을 뚫나 싶더니 
5월인 지금은 다시 지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차트상 8400원 부근이 정말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당연히 '절대적'인 가격대는 아니고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제가 만약 매수를 한다면
8400원 아래로 밀릴 시
'분할'매수를 할 것 같습니다.

 

차트상 8400원 부근이 중요해 보이긴 하는데
그렇다면 최근 차트 모양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가볍게 기업 정보를 보겠습니다.


기업분석

엠브레인은 2020년 7월 1일 상장을 한 기업입니다.
상장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기업이며
주소를 보시면 강남대로 381 10~14층을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서울에 살진 않지만
지도를 보면 엠브레인 사무실이 있는 곳이
삐까번쩍한 빌딩이 많은 곳이라는 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21년 5월 4일 종가 기준 시총 772억 인 소형기업이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4개 층을 사용하다니 뭔가 의아합니다.
무슨 기업이길래 이런 핫플레이스에 있는 걸까요?

업종을 보면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업이고
주요 상품은 온/오프라인 조사상품과 패널빅데이터라고 합니다.

패널빅데이터라는 말이 생소합니다.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패널빅데이터란 사전에 동의받은 조사패널들로부터
자동적으로 앱 이용정보, 오프라인 방문 정보 등을 수집하는 것으로 행동/소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짐.

온라인 조사와 같이 활용할 경우 행동+소비+태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조
사 관련 수요 확대가 예상됨.

한마디로 말하면 유튜브 알고리즘 시스템 같은 겁니다.
(유튜브를 안 하시는 분들에게는 고객 맞춤 서비스 정도라고 설명하면 될 거 같습니다)

고객들의 행동을 수집하고 데이터화시킨 뒤 이를 이용해 맞춤 광고 등을 할 수 있게 되는 서비스네요.

여기서 잠깐 빅데이터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제가 보안서비스와 같이 미래 먹거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업종입니다.
후에 업종 분석글로 따로 쓸 예정이지만
빅데이터 관련해 저의 생각을 잠시 풀어보겠습니다.

요즘 유튜브/넷플릭스/왓챠 등등 OTT서비스가 매우 핫합니다.
개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쓰는 건 물론이고, 최근 디즈니플러스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도 OTT관련주가 매우 뜨거웠고요.

이런 OTT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은
고객들의 데이터 수집에 엄청나게 힘을 씁니다.
정말 엄청나게요.

데이터가 곧 힘이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전 세계 폭넓은 이용자를 자랑하는 구글을 등에 업고
수집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이란 시스템으로 고객 맞춤 동영상을 제공합니다.

사람들이 유튜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광고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지고
이는 결국 기업의 수입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넷플릭스와 왓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용자가 보는 동영상뿐만 아니라
어떤 페이지에서 몇 분 머무르는지, 어떤 동영상을 클릭하는지
등을 전부 데이터화 시켜 고객에게 맞춤 동영상을 더 자주 노출합니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더 많이 보게 하기 위해서요.

https://news.mk.co.kr/v2/economy/view.php?year=2020&no=1140690

 

산업별 알고리즘 어떻게 쓰이나 | 넷플릭스, 콘텐츠 5만개 쪼개 ‘핀셋 추천’ 산타토익, 6개 문

알고리즘은 우리도 모르는 새 여러 산업 현장과 생활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알고리즘이 ‘21세기판 보이지 않는 손’이라 불리는 이유다. 알고리즘은 어떤 산업에서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news.mk.co.kr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알고리즘에 관한 기사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우린 엠브레인이 어떤 일을 하는지 대강 알았습니다.
티스토리 주인장인 방철이 알고리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많고 많은 기업 중 엠브레인을 분석하고 있는 것일까요?

엠브레인은 국내 상장 기업중 유일한 마케팅 리서치 업체이기도 하면서
재무제표가 좋은 소형주이기 때문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먼저 6월에 주목해야 합니다.
위에 기업정보 분석을 다시 보면 아시겠지만
엠브레인은 결산월이 6월입니다.

그리고 2020년 3분기와 4분기 실적을 보면
이미 2020년 결산시기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넘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매출도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다 증가하는 매우 좋은 재무제표입니다.

회사에 돈이 많으니 배당도 합니다.
8000원 기준 2.75% 정도네요.
적다고 하면 적은 배당금일 수 있겠지만
배당을 준다는 거 자체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주는 회사가 훨씬 더 많으니까요.
금리에 비하면 감지덕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배당수익 + a를 기대할 수 있다는 거죠.

우린 지금까지 엠브레인에 대해
차트 상황과 업종과 재무제표와 배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참 괜찮은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개인적인 욕심을 조금만 보태자면
내년 대선과 관련해 선거 관련주로 편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엠브레인의 회사 홈페이지 사업 소개란에 있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여기서 사회/공공 조사에 조금의 의미를 더 둬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엠브레인의 조사 인프라를 보고 가겠습니다.

엠브레인의 조사 인프라라고 합니다.
기업 자체에 등록된 패널이 무려 143만 명 정도입니다.
그중 93만 명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응답이 가능합니다.

물론 143만 명이 전부 응답을 하진 않으니
실제 응답률은 적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응답률이 적더라도 143만 명의 패널(가입자)이 확보된 
리서치 기업이라는 사실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을 확장할만한 요소가 나왔습니다.

143만명의 패널이 확보된 리서치 업체가 
과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를 할까 안 할까?

제 생각은 한다!입니다.
그래서 선호도 조사 관련으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기관을 확인해본 결과
2020년 2월 5일에 엠브레인이 등록을 해둔 상태입니다.
(2020년 전에도 꾸준히 했습니다.)

출처 : 엠브레인 블로그 

2020년 2월 여론 조사 기관으로 새롭게 등록한만큼
내년 대선 여론 조사를 기대해봐도 되겠네요.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생각해봅시다.

먼저 엠브레인은 772억의 소형주입니다.
그리고 유통비율이 27.8%밖에 되지 않는 품절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재무제표는 좋고 배당도 줍니다.

심지어 국내 1위 리서치 기업이면서 주식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리서치 기업입니다.
그리고 내년 대선 관련해서 여론조사 기관에 등록도 돼있습니다.

이 정도면 소위 세력이라 불리는 큰 손들이 탐을 낼만한 재료가 아닐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 정말 탐이 나는 종목입니다.

오늘은 게시글을 다 읽어주시길 하는 바람에서 요약 없이 이쯤에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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