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산균을 먹다가 문득 생각이 난 종목이 있다.
상장한지 1년 조금 지났으며
마이크로바이옴 테마로 유명한 [네오크레마]다.
차트를 먼저 보자.
2019년 8월 22일에 상장한 뒤 11월에 시세를 크게 한 번 줬다.
이후 잠잠하다가 2020년 9월 말~10월 초까지 시세를 준 뒤
다시 횡보하는 모습이 보인다.
평소 거래량이 너무 적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거래량이 한 번 터지면 잘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뉴스를 살펴보기 전 기업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코스닥 소형주다.
대주주 지분이 약 50%이고 유통주식수로 시가총액을 계산해보면 320억 정도가 나온다.
그리고 유통주식수가 400만 주도 되지 않는다.
평소에 거래량이 적은 이유가 있다.
유통주식수가 이렇게 적으니 어쩔 수 없는 거다.
이제 네오크레마가 왜 올라갔는지 과거의 뉴스를 살펴보겠다.
2020년 9월 말 거래량이 붙었을 때의 뉴스다.
참고로 세레스 테라퓨틱스와 네오크레마는 관계가 없다.
그냥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3상이 최초로 성공했다는 뉴스에 마이크로바이옴 회사인 네오크레마 주가가 오른 것이다.
참고로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3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고 난 후 주가가 이렇게 됐다.
효능 입증이 되자 주가가 389% 급등을 했다.
자 그럼 여기서 하나 짚고 가자.
마이크로바이옴이 도대체 뭐길래 이러는 것일까?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인체 몸속에 서식하며 인간과의 공생의 관계를 가진 미생물들인 마이크로바이오타 (Microbiota) 와 유전정보를 뜻하는 지놈 (Genome)의 합성어
이렇게 말하면 어려울 수 있으니 간단하게 하자면
장에 있는 유산균이나 대장균등이 마이크로바이옴에 포함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에 상당히 크게 될 테마 중 하나다.
100억 달러를 2021년 1월 14일 기준 환율로 환산하면 10조 9600억이다.
겨우 10조짜리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저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의 전망치일 뿐이다.
주위를 잘 살펴보면 요즘 자주 나오는 제품들이 있다.
요즘 유산균 제품들은 마이크로바이옴 단어를 붙이기 시작했고
바디워시, 샴푸 등 세정제부터 얼굴에 바르는 스킨, 크림 등에도 마이크로바이옴 제품이 생겼다.
이런 변화를 보면 마이크롬바이옴 시장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 짐작이 잘 안된다.
그리고 최근에 상장한 [지놈앤컴퍼니] 종목과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놈앤컴퍼니도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다.
1월 12일 자 따끈따끈한 뉴스를 보자
지놈앤컴퍼니 “항암 효능 가진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세계 최초 발견…특허출원 중” - Chosunbiz > 테크 > 과학/바이오
제목부터 끼가 넘친다.
'항암'효능에 '세계 최초 발견'.
큰 시세는 주지 못했지만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이슈가 계속 생기는 건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전망을 좋게 본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화장품 시장, 의약품 시장 모두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도 그린바이오라면서 정책적으로 지원한다고 하고 말이다.
이제 막 시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 방향이 이렇게나 많다는 건
규모가 정말 빠른 속도로 클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관련 기업들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선 여기까지 얘기하고 다시 네오크레마로 돌아가자.
네오크레마의 재무제표는 어떨까?
나쁘지 않다.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점이 좋아 보인다.
다음으로 네오크레마 개별 이슈를 살펴보겠다.
화장품 관련 움직임도 있고
식욕억제제, 면역증진제, 피부개선제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에 납품도 한다고 한다.
cj제일제당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어 시장점유율도 높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리저리 하는 일이 참 많다.
기업이 하는 일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실속이 없어 보이지도 않고 말이다.
다음으로 네오크레마에 관한 나의 생각을 말해보겠다.
여기서부턴 네오크레마 사업내용 공시를 보다가 그냥 문득 든 나의 뇌피셜이니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란다.
네오크레마는 분유 제조 사업을 한다.
세계 최초로 중국 유기인증까지 받은 제품이라고 한다.
내가 오늘 아가방컴퍼니를 매매해서 그런지 이 내용을 보니 뉴스 하나가 떠올랐다.
중국에서 가족계획 표현 삭제로 인해 출산정책 완화 전망이 나오자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등 저출산 테마 관련주가
상승을 했었다.
네오크레마도 여기에 충분히 같이 엮일 수 있지 않을까?
아가방컴퍼니와 제로투세븐 모두 유아용품 사업을 해서 저출산 관련주다.
그렇다면 분유도 충분히 저출산 관련주로도 편입될 수 있는 거 아닌가?
아이를 키우는데 분유 없이 키울 수 있을까??
저출산 관련주들이 움직이는데 갑자기
[특징주] 네오크레마, 세계 최초 中 유기인증 분유 판매 소식에 강세
이런 뉴스가 나오면 어떨까?
충분히 테마 편입 가능성이 있지 않는가?
그리고 한국은 정책적으로 저출산을 외칠 때가 됐다.
21년 1월 초 구체적인 통계치가 나오면서 인구 감소가 공식적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마침 올해는 서울시장 선거 이슈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들의 레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정책적으로 저출산 관련해서 저출산 정책을 말하지 않을 정치인이 있을까?
갑자기 저출산 관련 얘기를 하다 보니 아가방컴퍼니 분석글이 쓰고 싶어 졌다.
내일은 아가방컴퍼니 분석글을 써보겠다.
아무튼 저출산과도 엮으려면 엮을 충분한 재료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해보겠다.
1. 작은 시총(641억)과 50%에 달하는 대주주 지분
2. 앞으로 전망이 기대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3. 건전한 재무
4. (개인적인 생각) 저출산 테마주 편입 가능성
정도가 되겠다.
차트상 요즘 뭔가 톡 톡 건드리는 것이 뭔가 준비 중인 거 같긴 한데..
언제 움직일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내가 신도 아니니까 말이다.
네오크레마는 관심종목 해두고 생각날 때 한 번씩 보면 좋을 거 같다.
이상 네오크레마 종목분석 끝
본 게시글은 매수 추천 게시글이 아닌 정보 제공 글입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이 게시글은 티스토리 [타이탄의 서재] 운영자 방철이 작성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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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런 뉴스도 있다.
2021년에 분명 에이치엘비제약과 엮여서 한 번 시세를 줄 것이다.
본문에 나온 BBB는 제약바이오의 사골테마중 하나이니 조사해보면 재밌을 것이다.
BBB에 대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정리해보겠다.
이제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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